보청기 세척, 매일 해야 할까? 올바른 방법

보청기에디터 김진영 · 2026-07-15 · 키워드: 보청기 세척, 보청기 관리, 보청기 소독, 보청기 청소, 보청기 수명, 귀지 제거, 보청기 관리법

보청기를 쓰다 보면 소리가 작아지거나 먹먹하게 들릴 때가 있지요. 대부분 귀지나 땀, 기름 때문입니다. 보청기는 매일 귓속에 있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더러워집니다. 오늘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보청기 세척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청기, 정말 매일 닦아야 하나요?

네, 가능하면 매일 저녁 빼신 후 한 번씩 닦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귀지는 하루만 지나도 보청기 구멍을 막기 시작합니다. 특히 귓구멍 안쪽에 넣는 '귓속형'은 더 자주 막힙니다.

매일 닦는다고 보청기가 빨리 망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방치하면 내부까지 귀지가 들어가 수리비가 더 나옵니다. 15년간 상담하면서 느낀 건, 매일 닦는 분들이 3~4년 더 오래 쓰신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기본 세척 방법

준비물: 보청기 전용 솔(또는 부드러운 칫솔), 마른 티슈나 부드러운 천, 귀지 방지 필터(있으면)

1단계 - 전원 끄고 배터리 분리
먼저 보청기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빼냅니다. 충전식이라면 충전기에서 분리하세요. 물기나 습기가 들어가면 고장 원인이 됩니다.

2단계 - 솔로 가볍게
보청기 솔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닦아주세요. 귀지가 구멍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위에서 아래로 닦으면 안 됩니다. 소리 나오는 구멍, 마이크 부분을 특히 꼼꼼히 해주세요.

3단계 - 마른 천으로 마무리
티슈나 안경닦이로 표면을 닦아줍니다. 알코올 솜이나 소독 티슈는 보청기 표면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피하세요.

4단계 - 건조
닦은 후 보청기 전용 건조통이나 제습제 통에 넣어두시면 됩니다. 없으면 뚜껑 열어둔 통에 넣어 바람 통하게만 해도 괜찮습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 3가지

첫째, 물로 씻기. 방수 기능이 있어도 물로 씻으면 안 됩니다. 방수는 '땀 정도는 괜찮다'는 뜻이지 물에 담가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둘째, 드라이기로 말리기. 뜨거운 바람은 플라스틱을 녹이고 내부 부품을 망가뜨립니다. 자연 건조만 하세요.

셋째, 이쑤시개나 바늘로 귀지 파내기. 구멍이 더 막히거나 스피커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솔로 안 되면 센터에 가져가세요.

얼마나 자주 전문 소독을 받아야 할까요?

집에서 매일 닦더라도 3개월에 한 번은 보청기 센터에서 전문 청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센터에서는 초음파 세척기나 진공 청소기로 내부 귀지까지 제거합니다. 필터도 갈아주고, 부품 점검도 함께 해드립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은 2개월마다 한 번씩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땀이 많이 차면 소리가 약해지거나 잡음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무리하며

보청기 세척은 어렵지 않습니다. 매일 저녁 1~2분, 솔로 살살 닦고 건조통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작은 습관이 보청기 수명을 몇 년 더 늘려주고, 맑은 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게 해줍니다.

혹시 세척 중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소리가 여전히 작다면 언제든 99유럽보청기(02-389-6999)로 연락 주세요. 무상 점검과 청소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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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청각학 전공 김진영 대표가 직접 상담합니다. 은평구 구파발역 3번 출구 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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