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가 귀에 잘 안 맞을 때 체크할 3가지
보청기를 새로 맞추셨는데 귀가 아프거나 자꾸 빠지시나요? "이게 원래 이런 건가?" 하고 참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사실 보청기는 안경처럼 내 귀에 꼭 맞아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불편한 이유와 간단히 체크해볼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귀걸이 부분이나 귓속 덮개(이어몰드)가 내 귀 모양과 맞나요?
보청기가 귀에서 자꾸 빠지거나, 귓바퀴 뒤쪽이 따갑고 빨갛게 되신다면 귀걸이 부분이나 귓속 덮개의 크기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귀 모양은 사람마다 정말 다릅니다. 귓구멍 크기, 귓바퀴 두께, 귀 뒤 각도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처음 제작할 때 정확하게 본을 떠서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 변화나 노화로 귀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고, 처음 제작 시 본뜨기가 정확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보청기를 뺐을 때 귀에 빨간 자국이 남거나, 30분 이상 착용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구입하신 센터에 방문해 재조정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무상으로 이어몰드를 다시 제작하거나 귀걸이 부분을 조절해드립니다.
2. 소리가 울리거나 "삑삑" 피드백 소리가 나지 않나요?
보청기를 끼고 있는데 "삐~" 하는 소리가 나거나, 내 목소리가 동굴 속에서 말하는 것처럼 울려서 답답하게 느껴지신다면 밀폐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귀와 보청기 사이에 틈이 생기면 증폭된 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면서 피드백 소리가 발생합니다. 또 귓속이 너무 막히면 내 목소리가 울려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걸 '폐쇄효과'라고 부르는데, 귓구멍을 손가락으로 막고 말해보시면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피드백 소리가 자주 난다면 이어몰드 교체나 환기구 조정이 필요합니다. 울림이 심하다면 환기구를 크게 뚫거나 덜 막히는 오픈형 귀마개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청각전문가와 상담하시면 귀 상태에 맞춰 조절해드립니다.
3. 보청기를 낀 채로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움직이나요?
밥을 드시거나 말씀하실 때 보청기가 귀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드신다면, 고정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턱을 움직이면 귓구멍 모양도 미세하게 변합니다. 그래서 보청기나 이어몰드가 너무 작거나 각도가 맞지 않으면 씹거나 말할 때마다 헐겁게 느껴지고, 심하면 빠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귓속형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거울을 보시면서 보청기를 착용해보세요. 정확한 각도로 귓속 깊이 밀어 넣었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개선됩니다. 그래도 계속 움직인다면 이어몰드를 다시 제작하거나 귀걸이형으로 타입을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불편함을 참지 마세요
보청기는 하루 8시간 이상 착용하는 물건입니다. 안경테가 코를 눌러서 아프면 바로 안경점 가시잖아요? 보청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도는 참아야지" 하고 넘어가시면 결국 서랍 속에 넣어두게 됩니다.
착용감이 맞지 않으면 소리를 아무리 잘 조정해도 효과를 제대로 보실 수 없습니다. 구입 후 1~2개월은 적응 기간이니 센터에 최소 2~3번은 방문하셔서 미세하게 조정받으시는 게 정상입니다.
보청기 착용이 불편하시거나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 99유럽보청기(02-389-6999)는 15년 경력의 청각전문가가 직접 상담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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